22개 시군·322개 읍면동 협의체 관계자 300여 명 참석, 활성화 유공자 23명 표창
통합돌봄 시행으로 커진 협의체 역할… 복지 분야 AI 활용 강연·힐링강연 마련
경상북도가 도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 300여 명을 한자리에 모아 복지 사각지대를 메울 민관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북도는 12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2026 경상북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역복지 현장의 민관협력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대회로, 슬로건은 ‘더 촘촘하게 더 따뜻하게 지역사회의 든든한 약속’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도내 22개 시군과 322개 읍면동에서 8,300여 명이 활동하는 민관협력기구다. 지역의 복지 문제를 발굴해 해결 방안을 찾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에 복지 서비스와 지역 자원을 연계하는 인적 복지안전망 구실을 한다. 올해 3월 통합돌봄이 시행되면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찾아 서비스로 잇는 협의체의 역할도 커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초고령화와 복지 사각지대 등 복합적인 복지 수요에 대응할 민관협력 방안과 지역복지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유공자 23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어 좌민기 ㈜쉐워라이프 대표가 ‘기획자가 알려주는 AI 활용법(복지분야 AI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복지 현장에 접목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했다.
강원석 시인은 ‘행복을 미루지 마세요’를 주제로 힐링강연을 했다. 복지 현장에서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며 지역복지 발전에 힘써 온 관계자들이 잠시 부담을 내려놓고 재충전하도록 마련한 순서다.
윤재복 예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22개 시군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라며 “오늘 나눈 다양한 경험이 각 지역에서 이웃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복지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사회적 고립, 초고령화, 기후위기 등 복지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경북도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촘촘한 지역복지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통합돌봄 시행으로 역할이 커진 도내 시군 협의체가 현장 경험을 나누고 민관협력 방향을 함께 점검하는 자리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요양소식=김효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