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RISE사업단과 AI 돌봄 서비스 기업 제로웹이 초고령사회 독거노인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밝혔다. 양측은 부산형 RISE 사업을 중심으로 ‘시니어 디지털 돌봄 및 지역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고신대학교와 제로웹은 19일 부산 영도구 고신대학교 캠퍼스에서 ‘시니어 디지털 돌봄 및 지역 안전망 구축’을 주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로웹은 AI와 IoT 기술을 활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고령자의 생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돌봄 서비스 ‘케어벨(Carebell)’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 서비스는 과도한 개인 정보 노출 없이 활동량, 수면 패턴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보호자와 관제센터 간의 실시간 연결도 가능하다.

이번 협력은 부산 영도구를 시작점으로 하는 ‘지역 기반 시니어 디지털 돌봄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신대학교는 의료경영, 사회복지 등 관련 전공 학과와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현장 실습 및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람 중심의 데이터 기반 건강·의료 경영 모델이 개발된다.

제로웹은 돌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비접촉 생활패턴 감지 기술과 AI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며, 현장에서 얻어지는 피드백을 통해 기술의 정교화를 도모한다. 고신대학교는 이와 함께 리빙랩(Living Lab) 방식으로 관련 모델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교육 및 지자체 정책 제안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재현 제로웹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부산에서 검증된 모델이 국내 시니어 돌봄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해외 파트너십과의 시너지를 통해 부산이 디지털 돌봄과 K-웰니스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민 고신대학교 RISE사업단장은 “영도구처럼 고령 인구와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돌봄 공백 문제가 심각하다”며 “대학교가 가진 의료·복지 역량과 제로웹의 AI 기술이 결합된다면 지역 맞춤형 시니어 케어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신대학교 RISE사업단과 제로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도구에 리빙랩을 구성하고, 해양 자원을 활용한 디지털 웰빙 프로그램 및 지역 공동체 기반 돌봄 모델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이 부산의 디지털 돌봄과 웰니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협력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요양소식=김효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