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서울돌봄사회적협동조합 서울 도봉구 지역 돌봄 거점 공간 ‘잇다’ 개소

초로기 치매 및 경도인지저하 장애 당사자 카페 매니저 활동 통한 사회 참여형 돌봄 모델

한살림서울돌봄사회적협동조합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 북서울생협 쌍문매장 인근에 지역 돌봄 거점 공간인 모두의 돌봄카페 ‘잇다’를 마련했다. 이번 공간 개소는 단순한 카페 운영을 넘어 지역 주민이 돌봄 정보를 나누고 활동에 참여하는 돌봄리빙랩 형태의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카페 ‘잇다’의 주요 특징은 초로기 치매 및 경도인지저하 장애 당사자가 직접 카페 매니저로 활동한다는 점이다. 당사자들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카페 운영에 참여하며 지역 주민과 직접 소통한다. 이는 돌봄 대상자를 단순한 수혜자에 가두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이자 활동 주체로 세우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는다.

공간 내에서는 어르신 돌봄과 관련한 실질적인 정보 제공도 상시 이루어진다. 장기요양등급 신청 안내부터 가족요양 상담까지 돌봄과 관련한 기초 정보를 제공해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도봉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하여 치매 상담 및 간이 검사를 진행하며 지역 내 돌봄 관계망을 촘촘히 구축한다.

이외에도 돌봄 일자리 정보 공유와 연계 활동을 통해 돌봄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서로의 경험과 자원을 나누는 장으로 활용된다.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돌봄 관계망을 통해 마을 안에서 자생적인 복지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살림서울돌봄사회적협동조합 김은주 이사장은 “모두의 돌봄카페 ‘잇다’는 누구나 편하게 들러 음료를 마시며 돌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며 “지역 안에서 돌봄 정보와 경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서로 돌보는 관계가 만들어지는 지역 돌봄 거점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돌봄카페 ‘잇다’는 서울 도봉구 시루봉로6길 13 태선빌딩 1층에 위치하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한편, 한살림돌봄은 지난 2010년부터 지역살림운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돌봄 사업을 전개해 왔다. 2020년 전후 서울을 시작으로 고양, 파주, 성남, 용인 등에서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장기요양 및 돌봄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제주에서는 2025년 제주담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인가 후 1차 의료기관 설립을 준비 중에 있다.

<요양소식=김효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