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3월 통합돌봄 본사업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인천 병원선 승선 도서 지역의 의료·돌봄 인프라와 서비스 제공 여건 확인.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인천 옹진군 일대를 운항하는 ‘건강옹진호’에 올라 현장 의료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거동이 불편한 섬 주민들을 위한 통합 서비스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의 통합돌봄 준비 상황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이스란 차관은 오전 7시 30분 인천 연안부두에서 직접 병원선에 승선해 자월도까지 이동하며 선박의 운항 여건과 진료 준비 과정을 점검했다. 이어 병원선 의료진, 공중보건의, 지자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인력 확보와 악천후 시 운항 안전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건강옹진호는 25년이 된 노후 병원선을 대체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건조된 270톤급 최신형 병원선이다. 옹진군 6개 면 17개 도서 주민을 대상으로 내과, 치과, 한의과 진료는 물론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물리치료실 등 종합적인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순 진료를 넘어 건강검진, 보건교육, 예방접종 등 섬 주민의 공중보건의료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정부는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에 맞춰 보건소, 요양·돌봄기관, 복지시설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병원선과 같은 소중한 의료 자원을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도서 주민도 필요한 의료와 요양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스란 제1차관은 “건강옹진호는 병원이 없는 섬 주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를 전하는 소중한 자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을 계기로 섬 주민들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인천, 충남, 전남, 경남 등 4개 시·도에서 총 5척의 병원선이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병원선 건조와 수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해 무의 도서 지역의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다.
<요양소식=김효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