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경로당 찾아가는 어르신 결핵검진… 이동검진 차량으로 엑스선·객담검사까지

10월 26~27일 경로당 10곳 방문,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현장 판독·예방 교육

올해 경로당·취약시설 74곳 1,478명 검진 완료… 65세 이상은 보건소에서 연 1회 무료

고흥군이 결핵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해 마을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결핵검진에 나섰다.

고흥군은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관내 경로당 10곳을 방문해 ‘마을로 찾아갑니다’ 어르신 맞춤형 결핵검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가까운 곳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고흥군 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가 함께 마련했다.

경로당 이동검진 현장에서 어르신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고흥군 경로당에서 진행된 어르신 결핵검진 모습. (사진=고흥군 제공)

검진은 장비를 갖춘 이동검진 차량이 경로당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어르신들은 흉부 엑스선 촬영과 현장 판독, 객담검사, 결핵 예방 교육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다. 검진에서 환자가 확인되면 곧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고흥군은 올해 경로당 60곳과 취약시설 14곳 등 모두 74곳을 찾아가 1,478명의 검진을 마쳤다. 이 과정에서 확인된 신규 환자와 잠복결핵 감염자에게는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이 결핵 예방 교육을 듣고 있다
경로당에서 열린 결핵 예방 교육. (사진=고흥군 제공)

결핵 환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와 복약 상황 확인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해 추가 전파를 막고 있다. 경로당 검진 대상이 아니더라도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해마다 한 번 무료로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다. 신분증을 가지고 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군은 어르신들이 날마다 모이는 경로당을 건강까지 챙기는 공간으로 만들고 현장 중심의 보건 서비스를 계속 넓혀 갈 계획이다.

이동이 어려운 농어촌 어르신의 결핵 조기 발견을 돕는 생활권 검진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요양소식=김효동 기자>

법무법인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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