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도심속 자연공원같은 요양시설, 유자원!

유자원은 삼육서울병원이 설립한 노인요양시설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를 시설의 목표로 정하고 있다. 종합병원이 지척에 있어 응급 및 치료 시 불편함이 전혀 없어 보였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배봉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유자원 (김태우 원장)을 방문했다.

복잡한 회기역을 나와 걸어가다 보면 한적한 오솔길이 나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배봉산은 동대문구의 허파라 불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여 구민들에겐 쉼의 상징이고 자주 들리는 곳이라고 한다.

유자원은 바로 이곳에 있는 삼육서울병원이 설립한 노인요양시설이다. 종합병원이 지척에 있어 응급 및 치료 시 불편함이 전혀 없어 보였다.

장기 요양 서비스, 종합 의료서비스, 장례 서비스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장점인 곳이다.

김태우 원장의 첫인상은 푸근함과 절대 화내지 않을 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김태우 원장은 연세대 공중보건학을 전공하고 병원의 기획 업무를 하다 15년 전 노인복지 분야에 들어온 케이스로 보기 드문 이력을 갖고 있다.

치료와 예방이라는 어르신 돌봄에 있어 이보다 더 적합한 이력은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릴 적부터 좌우명은 경천애인(敬天愛人)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노인복지 업무가 천직이 아닐까하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유자원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한 젊은이가 초청받은 집에서 유자를 대접받고는 아프신 어머니를 생각해서 유자를 가슴에 품고 가려다 들켰으나, 이를 안 주인이 더 많은 유자를 주었다는 이야기에 착안하여 지었다고 한다.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를 요양원의 목표로 한 것은 그만큼 효심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시설 및 전경

전체 면적은 1천 평이 넘으며, 지상 3층의 쾌적한 분위기로 배봉산 자락의 숲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차장도 넓어 보호자나 외부인이 방문 시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바로 옆 삼육서울병원까지 걸어서 5분, 응급 시 침상 이동이 가능한 것도 자랑할 만하다. 의료 시스템과의 긴밀한 공조는 요양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총 배드수는 122개로 120여분이 생활하고 있다. 또한 총 8개의 유니트구조로 각층 4개의 유니트로 되어 있어 사방이 뻥 뚫린 모습으로 시원시원하게 뻗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각 층마다 옥외 정원 및 텃밭이 있어 원예치료에도 적합한 환경이다.

2008년 설립 전 설계부터 유니트구조로 구성했으며, 특히 덴마크의 요양시설들을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대만, 중국에서 본 원을 벤치마킹하러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집중하는 것

“어르신의 구강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폐렴 등 구강에 의한 질병이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관련 치과 단체들과 협력하여 어르신 질병 예방의 선제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원내에 치과 부스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정기적인 치과 진료도 추진할 예정입니다.”라고 김태우 원장은 강조했다.

역시, 병원에서의 이력과 재단의 의중이 십분 발휘된 운영 시스템이다.

또한, 치매 전담 요양원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가 치매에 취약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 마인드라고 강조하며 직원 복지를 위해 급여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으며, 특히 재단의 이익잉여금은 대부분 시설 투자 및 직원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는 재단의 기본 운영 철학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노노(老老)케어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곳도 노노케어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할 수밖에 없지만, 어르신과의 소통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 시 한국인의 정서를 알 수 있도록 한국 문화 교육에도 힘써줬으면 하는 게 바램입니다.”라고 김태우 원장은 강조했다.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요양원의 케어 능력과 시설 운영은 기본이며, 소통과 문화라는 정서적 측면을 강조한 것은 다시 한번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양소식=이창길 기자, 김효동 기자>

법무법인 민
법무법인 민

관련기사

[소식] 서전주요양원, 나눔숲사업통해 생활공간 단장

[소식] 서전주요양원, 나눔숲사업통해 생활공간 단장

나눔숲(실내) 조성사업은 복지시설의 생활공간을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로 산림청, 복권위원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목재문화진흥회가 협력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전주요양원이 나눔숲(실내) 조성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머무는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이번 사업은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후원하고 목재문화진흥회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나눔숲(실내) 조성사업은 서전주요양원의 생활공간을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리모델링에는 벽면과...

[탐방] 노인인권지킴의 모범! 영락노인전문요양원

[탐방] 노인인권지킴의 모범! 영락노인전문요양원

“힘 있는 사람보다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더 아름답습니다.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영락의 모든 섬기는 분들은 작은 천사요, 영락노인전문요양원은 이 땅에서의 작은 천국”이라며 한 어르신의 자녀분이 건넨 말로 최영순 원장은 조심스레 요양원을 소개했다. 운영 철학 완연한 가을에 방문한 곳은 사회복지법인 영락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영락노인전문요양원(원장 최영순)"이다. 위치는 경기도 하남시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지만 고즈넉한 언덕 위에 있어 주변은 숲이 감싸고...

[탐방] 지역통합돌봄체계의 모범, 양평군노인요양원

[탐방] 지역통합돌봄체계의 모범, 양평군노인요양원

고품격 서비스를 통한 따뜻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실현이라는 미션을 목표로 하는 양평군노인요양원은 지역통합돌봄체계와 치매 어르신을 위한 첨단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평군노인요양원의 운영 철학 양평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즈넉한 언덕에 자리 잡은 양평군노인요양원(원장 이유미)은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명당 같은 공간이었다. 이유미 원장은 사회복지 정책대학원 출신으로 졸업 이후 복지 분야...

돌봄소식 뉴스레터

이메일 주소를 남기시면, 돌봄소식을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레터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