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일자리 자원순환 캠페인 마무리… 어르신 1,120명 41.8톤 수거

경기도·수퍼빈과 5개월간 진행,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7곳 참여·판매 보상금 1,895만 원

탄소배출 134.24tCO₂eq 저감, 소나무 약 2만 그루 효과… 전국 확산 추진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경기도 어르신 1,120명이 다섯 달 동안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 41.8톤을 모았다. 자원 판매로 얻은 보상금은 1,895만 원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경기도, 수퍼빈과 함께 추진한 ‘2026년 순환경제 기여 자원순환 물품 수거 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자원순환 활동을 결합해 어르신의 소득과 사회참여를 늘리고 지역의 재활용과 탄소배출 저감을 돕자는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캠페인은 5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 내 노인일자리 사업 수행기관 17곳에서 진행됐다. 어르신들이 수거한 자원은 투명 페트병 39.6톤, 알루미늄 캔 2.2톤 등 모두 41.8톤이다. 탄소배출 저감 효과는 134.24tCO₂eq로, 소나무 약 2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수준이다. 페트병 1톤당 약 3.391tCO₂e를 줄이는 것으로 계산했다.

수거 효율도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전체 주당 수거량은 약 1.7배, 기관별 주당 수거량은 약 3.3배 늘었다. 개발원은 참여기관의 협력과 어르신들의 꾸준한 참여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우수 참여기관에는 경기도지사 표창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이 돌아갔고 협력기업 수퍼빈은 자원 판매 보상금을 지급했다. 대상(경기도지사 표창)은 군포시니어클럽, 최우수상(경기도지사 표창)은 여주시니어클럽이 받았다. 우수상(개발원장상)은 시흥시니어클럽, 구리시니어클럽, 성남분당시니어클럽에 돌아갔다.

노란 조끼를 입은 어르신 두 명이 길가에서 페트병이 든 자루를 정리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수거한 페트병 자루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공)

캠페인에 참여한 양영문 씨(시흥시니어클럽)는 “투명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을 수거하고 라벨 제거와 세척 등 작업을 통해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발원은 노인일자리와 자원순환을 연계한 이 협력 모델을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다. 자원 수거와 선별, 압축 등 현장 운영 역량을 높여 판매 수익을 늘리고 이를 어르신들의 추가 소득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단위 자원순환 체계 구축도 함께 지원한다.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노인일자리를 통해 순환 경제와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이번 캠페인을 보다 체계화하여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인일자리가 소득 보전을 넘어 지역 환경 문제를 함께 풀어 가는 일자리로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요양소식=김효동 기자>

법무법인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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