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현장 실천 경험과 학술 전문성 연계, 취약 노인 심리·정서 지원 확대
종사자 대상 기초상담 교육 개발부터 추계학술대회 공동 개최까지 다각적 협력 추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사단법인 한국상담학회 노인상담학회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의 상담 역량을 높이고 취약 독거노인의 심리·정서적 안전망을 공고히 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9월 21일 센터 회의실에서 한국상담학회 노인상담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 돌봄 현장과 상담 학술 분야 간 연계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장 최일선에서 독거 어르신을 대면하는 돌봄 종사자의 정서적 대응 능력을 끌어올려 고립감과 우울감 등 심리적 위기에 놓인 취약 노인을 보다 세밀하게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를 위한 기초상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한다. 아울러 현장 종사자의 실무 부담을 덜고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상담사례 자문 및 슈퍼비전을 정기화하며, 노인상담 관련 공동 조사·연구와 프로그램 및 매뉴얼 개발, 학술대회 공동 개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노인상담학회가 장기간 축적해 온 학문적 연구 성과와 상담 교육 경험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실무 현장에 직접 이식하는 데 집중한다. 단순 신체적·가사 지원을 넘어 어르신의 일상 속 심리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효성 높은 기초상담 교육 과정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른 첫 공동 행보는 학술대회로 이어진다. 양 기관은 오는 10월 15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2026 노인상담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경희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와 함께 공동 주관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립에서 관계로’를 대주제로 삼아 독거노인의 사회적 고립 해소와 관계 회복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한다. 행사에서는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을 비롯해 서이종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김가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센터장 등이 기조강연과 주요 발제를 맡아 정책적·학술적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은 “돌봄 종사자의 상담 역량은 어르신들의 일상 속 심리·정서적 안정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전문 학회의 학술 연구 성과와 현장의 풍부한 실천 경험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독거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정서적 지원으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정은 한국상담학회 노인상담학회장 역시 “노인상담학회가 보유한 전문성을 활용해 돌봄 현장 종사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실무적인 기초상담 교육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종사자들이 어르신의 마음건강을 면밀히 보살피고, 복합 위기 상황 발생 시 전문 상담 서비스로 신속히 연계할 수 있는 민관 협력 모델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요양소식=김효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