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국산 기술로 구현한 ‘버튼 1초 터치’ 구조 요청 체계
경기 파주시 소재 안전 기기 전문 벤처기업 ‘소리로’가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위급 상황에 대응하는 무선 응급호출기 ‘패밀리 케어벨(SORIRO_B1)’의 정식 판매를 본격화한다.
이번 제품은 조작이 미숙한 고령자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단일 버튼 구조로 설계됐다. 위급 상황 발생 시 SOS 버튼을 1초 이상 누르면 사전 등록된 보호자 전원의 스마트폰으로 경고음과 함께 실시간 위치 정보가 지도 형태로 즉시 전달된다.
신고 연동 체계 역시 신속성에 초점을 맞췄다. 모바일 전용 앱 설정을 거치면 버튼 조작만으로 119 소방청이나 112 경찰청에 문자 신고가 자동 발송된다. 알림을 수신한 보호자가 원거리에서 현장 상황을 파악해 원터치로 대리 신고를 진행할 수 있어 사용자가 의식을 잃은 응급 상황에서도 구조 공백을 방지한다.
제품 규격은 50×50×17mm 초소형 크기로 휴대성을 높였다. 자석 부착 기능을 지원해 가정 내 침대 주변, 화장실, 냉장고 등 낙상 및 응급 위험이 높은 구역에 거치할 수 있으며 외출 시에는 목걸이나 파우치 형태로 휴대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동 방식을 채택해 별도의 유심 장착이나 월 통신비, 구독료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 배터리는 USB-C 타입 충전 방식으로 완충 시 환경에 따라 6개월 이상 유지된다.
기기 방전으로 인한 안전 공백을 방지하는 다중 안전망도 도입됐다. 기기는 10분 주기 LED 점멸로 작동 상태를 알리고, 7일 주기로 정상 작동 상태를 보호자와 사용자에게 안내한다. 배터리 소진 약 1개월 전부터는 1일 2회 충전 알림을 지속 전송한다.
회로 설계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완제품 제조까지 국내 공정으로 진행됐다. 수입 유통 제품과 차별화된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했으며, KC 전파 적합등록(R-R-NAVI-sori-ro_bell)과 전자파적합성 시험을 마쳤다.
소리로 박상돈 대표는 “생명과 직결된 안전 기기가 배터리 방전으로 작동을 멈추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다중 알림 체계 구축에 집중했다”며 “구독료 부담 없이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리로는 조달청 나라장터 물품 등록(물품식별번호 26311805)을 완료하고 벤처나라 등록을 마무리하는 등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자체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복지관, 장기요양기관 등 공공 돌봄 영역으로의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요양소식=김효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