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어르신 4만2천 명·고립위험 7만3천 가구 대상 집중 안부 확인
저소득 노인 급식 지원 및 취약계층 25만 가구 명절위문비 지급 등 민생 안정 도모
서울시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사회적 고립위험가구의 안전을 살피고 장애인·노숙인 돌봄 체계를 정상 가동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명절 복지안전망을 집중 운영했다.
시는 연휴 동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취약 어르신 4만 2,000명과 사회적 고립위험 7만 3,000가구를 대상으로 집중 안부 확인을 진행했다. 생활지원사와 전담 사회복지사 등 총 3,521명의 인력이 투입돼 어르신들에게 격일 단위로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했으며, 2회 이상 응답이 없는 가구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하는 고위험 어르신 1만 3,070명은 일정 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출동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지역 주민 1,200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 역시 연휴 전후를 포함해 사회적 고립위험가구의 상태를 점검했다. 집중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군 2,700가구에 대해서는 유선 확인과 방문 조사를 병행하며 고독사 위험을 차단했다. 인공지능(AI) 전화와 전력·통신 사용량을 분석하는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2만 9,000가구 대상)도 연휴 내내 관제센터 중심으로 운영됐다.
명절 기간 돌봄 공백이 우려되던 장애인 및 노숙인 지원도 원활히 집행됐다. 등록 장애인 2만 9,000명을 위한 활동지원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활동지원사에게 추가급여를 지원했으며,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 중증장애인 2,046가구의 사고 발생에 대비해 119 연계 대응망을 상시 유지했다. 거리노숙인 보호시설 7개소는 24시간 근무체계로 운영해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했다.
명절 먹거리 지원과 생계 부담 완화 대책도 병행됐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3만 4,000명에게 연휴 전 특식을 제공하고, 연휴 동안 섭취할 수 있는 대체식과 맞춤 도시락을 사전에 배달했다. 노숙인 자활·일시보호시설 등은 기존 1일 2식에서 3식으로 급식을 확대 공급했다. 아울러 생계·의료급여 수급 25만 가구에 가구당 3만 원씩 총 75억 원 규모의 명절위문금을 지급했으며,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 770명과 장애인거주시설 입소자 1,800명에게도 1인당 1만 원의 위문금을 지원했다. ‘희망마차’와 푸드뱅크를 통한 생활 물품 지원 규모도 명절을 맞아 대폭 확대 전달됐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명절은 홀로 지내거나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평소보다 외로움과 불편이 크게 다가올 수 있는 시기”라며 “연휴 기간 안부 확인부터 식사 지원, 위기 대응까지 복지서비스가 단절되지 않도록 촘촘히 살펴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연휴 동안 발생하기 쉬운 취약 어르신과 고립가구의 사회적 단절을 막고 일상 돌봄 체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요양소식=김효동 기자>





